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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이조스는 '의결권 없는 주식' 줬다… 대법원 가는 최태원 9440억 '현금 지급'

2026-08-19

베이조스는 '의결권 없는 주식' 줬다… 대법원 가는 최태원 9440억 '현금 지급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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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태원 SK(556,000원 ▲ 2,000 0.36%)그룹 회장이 전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라는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재상고했다.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이 다시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되면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,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(MS) 창업자 등 해외 기업인들이 이혼 당시 재산을 어떻게 나눴는지도 주목받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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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㈜ 주식은 최 회장에게 귀속시키고, 노 관장 몫은 현금 9440억원으로 지급하라고 판결했다. 그룹 경영권과 직결된 SK㈜ 지분은 최 회장에게 남긴 것이다. 선고 이후 최 회장 측은 재산분할금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노 관장 측에 제안했지만, 노 관장 측은 전액 현금 지급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.◇제프 베이조스·빌 게이츠는 주식으로 나눠... '합의'가 관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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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외 유명 기업인의 이혼에서는 현금 대신 주식을 나눈 사례가 있다.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25년간 결혼 생활을 한 매켄지 스콧과 2019년 이혼하면서 자신이 보유한 아마존 주식의 25%를 스콧에게 넘겼다. 아마존 전체 지분의 약 4%로 당시 가치로 약 40조원이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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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만 스콧이 넘겨받은 주식의 의결권은 베이조스가 행사하기로 했다. 베이조스가 워싱턴포스트와 우주 기업 블루오리진 지분을 모두 갖는 데도 두 사람이 합의했다. 막대한 재산을 나누면서도 베이조스의 아마존 경영권에는 영향을 최소화한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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빌 게이츠 MS 창업자도 2021년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와 27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면서 여러 상장사 주식을 넘겼다. 이혼 발표 직후 약 32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이전했고, 이혼 확정 뒤에도 약 24억달러 규모를 추가로 넘겼다. 멀린다는 캐나다국립철도와 오토네이션, 멕시코 코카콜라 펨사 등의 주식을 받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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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만 베이조스와 게이츠 사례는 당사자들이 재산분할 방식에 합의했다는 점에서 최 회장 사건과 차이가 있다.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재산을 어떻게 나눌지를 놓고 합의하지 못해 분할 방법까지 법원이 판단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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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의림 법무법인 의림 대표변호사는 "국내에서도 당사자 합의에 따라 한쪽이 주식을 받고 의결권은 상대방에게 위임한 사례가 있다"며 "다만 게이츠처럼 여러 회사의 주식으로 재산을 나누는 방식은 두 사람의 합의 없이는 쉽지 않다"고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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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이조스는 ‘의결권 없는 주식’ 줬다… 대법원 가는 최태원 9440억 ‘현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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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유경 기자, "‘베이조스는 '의결권 없는 주식' 줬다… 대법원 가는 최태원 9440억 '현금 지급'", 조선비즈, 2026. 08. 19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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